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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진복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캠프 자원봉사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 예비후보 측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6호 공약 발표회는 취소하고, 보도자료 배포로 대체했다.
그는 이날 6호 공약으로 복지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따르고자 자료로 대체하게 됐다는 게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같은 당 이언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에도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방문했던 사람들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었다.
이언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캠프 측은 사무실을 오는 18일까지 폐쇄키로 했다. 후보자도 확진자와 접촉해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그는 최근 진단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태로 국민의힘 소속 보선 예비후보들의 행보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 중 대부분이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선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감염병까지 캠프로 침투하면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시민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부산시 전체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큰 일”이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따르며 가급적 실내 행사를 줄이고, 온라인이나 비대면 활동 및 자료 배포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