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문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13일 “정 단장은 14~15일 오스트리아에 있는 IAEA를 방문해 IAEA측 북핵 문제 담당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IAEA 북핵 문제 담당자들과 남북정상회담 성과 등 최근 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IAEA의 역할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향후 북핵 합의 타결로 IAEA 사찰 담당자들이 북한에 복귀할 경우의 공조방안과 함께, 북한이 오는 23~25일 중 진행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단장은 16~17일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을 방문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 및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추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