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북유럽 6.25 참전용사에 ‘국제시장 DVD’ 전달

  • 등록 2016-08-07 오전 9:37:06

    수정 2016-08-07 오전 9:37:0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영화 ‘국제시장’ DVD가 북유럽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들에게 전해진다.

북유럽을 순방 중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6.25 참전용사들의 요청을 받고 ‘국제시장 DVD’를 전달한다. 참전용사들은 당시 스웨덴 야전병원이 주둔했던 전시 부산의 모습과 전쟁 참상 그리고 전후 복구 과정이 그려진 이 영화를 소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

지난 8월2일 스웨덴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오찬장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스웨덴 한국대사관이 초청한 행사에서 영화 ‘국제시장’ 을 봤다”며 “가족과 후손에게 당시 참전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도왔던 한국이 어떻게 역경을 딛고 놀랍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심 부의장은 8월4일 노르웨이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닐스 에겔리엔 참전용사회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정유섭 의원, 정종섭 의원, 최명길 의원, 전희경 의원, 박해윤 ㈜노르웨이 대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참전용사들은 참전 역사가 기록된 책자를 선물하고 다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는 등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심 부의장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양국 참전용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리나라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위한 보훈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8월4일 심재철 국회부의장 일행은 노르웨이 동포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동포들을 격려하고 동포사회의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나누었다.

심 부의장은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의회간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외교활동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며 “우리 공관이 동포사회의 성장과 참전용사의 보훈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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