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로 3Q 막고 신제품으로 4Q 공략

G4, 글로벌 반응 좋아..3Q 흥행 기대
신제품 10월 출시 맞춰 G4 가격인하할 듯
  • 등록 2015-08-13 오전 6:39:16

    수정 2015-08-13 오전 6:39:1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억원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긴 LG전자 MC사업본부가 하반기에는 G4 해외 판매와 슈퍼 프리미엄폰 출시를 모멘텀으로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12년만에 주가가 4만원대를 위협받을 정도로 위기감이 큰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가 국내 시장에서는 목표에 못미치는 판매실적을 올렸지만 해외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3분기까지 G4의 글로벌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G4를 포함한 LTE스마트폰을 810만대 판매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LTE스마트폰 판매가 80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행에 성공했던 G3를 뛰어넘는 스펙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G4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국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G4는 물론 G4의 보급형 파생모델(G4비트, G4스타일러스, G4C 등)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3일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하고 다음달 9일에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는 가장 늦은 10월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기적으로 불리할 수 있지만 무리해서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것보다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LG전자는 예정대로 10월에 슈퍼 프리미엄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에 대해서는 LG전자가 함구하고 있지만 전작인 G3나 타사의 최근 제품들과 비교해 뒤처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 모델에 적용해 인기를 끈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 디스플레이 쪽에 변화가 있다면 LG가 관심을 갖고 있는 커브드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G4 등의 출고가 인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점과 인하폭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가격을 잇따라 내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역·제품별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기 때문에 3분기는 G4 글로벌 판매에 집중하면서 보급형 모델에서도 매출을 올리고 4분기에 나올 신규 제품으로 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계적으로 차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 이미지. LG전자 제공.


▶ 관련기사 ◀
☞LG전자, 올레드TV로 보는 '대한민국 문화유산 전시회' 연다
☞주식매입자금 연3.1%부터 한종목 100% 집중투자까지 가능
☞연3.1% 최저금리와 마이너스 통장방식으로 합리적이자 스탁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