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주가가 4만원대를 위협받을 정도로 위기감이 큰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가 국내 시장에서는 목표에 못미치는 판매실적을 올렸지만 해외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3분기까지 G4의 글로벌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G4를 포함한 LTE스마트폰을 810만대 판매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LTE스마트폰 판매가 80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3일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하고 다음달 9일에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는 가장 늦은 10월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기적으로 불리할 수 있지만 무리해서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것보다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LG전자는 예정대로 10월에 슈퍼 프리미엄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에 대해서는 LG전자가 함구하고 있지만 전작인 G3나 타사의 최근 제품들과 비교해 뒤처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 모델에 적용해 인기를 끈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 디스플레이 쪽에 변화가 있다면 LG가 관심을 갖고 있는 커브드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G4 등의 출고가 인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점과 인하폭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가격을 잇따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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