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뉴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미국 당국자들도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북핵 문제를 다음으로 미뤄놓자고 할 수도 있으므로 한국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기는 어렵다. 이번에 미국에 와서 한국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차기 대권주자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김 대표는 “스스로 대권주자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권은 특정 시점과 시대에 국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맞아야 한다”며 “한국 경제가 지금 성장하지 않으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고, 따라서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으며 내가 대통령이 되느냐 아니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