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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004800)은 작년 11월 전라북도와 정부와 협력해 전북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고,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인 탄소섬유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전라북도와 함께 ‘창조경제지원단’을 만들고,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원단장을 맡았다. 이상운 부회장은 “효성과 전라북도가 함께 육성해 나갈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라북도를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자체적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2013년 5월부터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주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효성은 전라북도 탄소관련 중소기업이 해외 진축하는데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10~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유럽 2015’에 탄소관련 기업인 동우 인터내셔널과 ㈜불스원신소재와 동반 참가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고강도, 경량성, 내열성, 내약품성, 낮은 열전도도, 우수한 전기전도도 등 다양한 특성 때문에 활용 분야가 무한하다. 특히 전후방 산업 육성 효과가 커 창조경제 모델로 첫선에 꼽히고 있다.
항공기 날개와 동체와 같은 항공우주, 자동차, 토목, 건축, 고속 스텔스함 선체와 같은 군사 제품, 고압전선 보강재와 같은 산업재를 비롯해 가방 등 일반용품과 골프채·테니스라켓·자전거 등 각종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탄섬을 적용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한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강도지만 차체가 60% 정도 가벼워 연료 효율이 높다고 호평을 받았다.
효성은 인트라도에 탄소섬유를 적용한 기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참가한 ‘JEC 유럽(Europe) 2015’에서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2015 혁신상(JEC Europe 2015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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