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2015년까지 자체 성장동력이 없어 소비 회복 여부에 주가 상승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5만7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까지 수익성 개선 노력 외 자체 성장동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과 주가 상승 강도는 소비 경기회복과 연동될 것”이라며 “2016년 이후 신규 출점이 집중되며 매출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가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치중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신규 출점이 없고 영등포점과 부산센텀의 감가상각기가 종료돼 연 17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 연구원은 본격적인 성장은 201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5년 말 강남점 영업면적이 31% 늘어나고 부산센텀점도 41% 늘어날 것”이라며 “그 효과는 2016년에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남 연구원은 “복합쇼핑몰인 동대구역사, 하남점이 하반기에 개점하면서 매출성장률은 올해 4.9%, 내년 5.7%에서 2016년 14.4%, 2017년 16.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