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우 무역관장 석방, 코트라 '안도'

대사관서 신병 확보, "건강에 이상 없어"
가족상봉, 안정 취한 이후 귀국 여부 결정
  • 등록 2014-01-23 오전 7:15:37

    수정 2014-01-23 오전 7:15:37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가 사흘만에 풀려난 한석우(사진) 리비아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장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현지 대사관에서 리비아정부로부터 한 관장의 신변을 확보해 보호 중이며, 건강에도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전했다.

납치범들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몸값을 노렸던 것으로 추정됐고, 리비아 현지 일각에서는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코트라 측은 “납치범들과 금전적 거래는 없었다”고 말했다.

리비아 정부가 사건 발생 이후 한 관장과 납치범의 위치를 확인하고서 석방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비밀리에 납치범 검거에 나섰다. 현지 한국사과관 측은 범인들이 이번에 검거된 만큼 사후에도 응징하겠다는 좋은 경고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트라는 사건 발생한 직후 오영호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중동지역 14개 무역관에 한 관장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김병권 상임이사를 현지에 급파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이날 새벽 “주 리바아 대사관이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보고했다. 코트라는 즉시 리비아 인근 지중해 몰타에 사는 한 관장의 부인과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한 관장은 현지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 관장은 우선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몰타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고 이후 거취는 한 관장 본인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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