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진당 대표 복귀..."민중 속에 뿌리내리겠다"

  • 등록 2013-02-23 오전 10:55:12

    수정 2013-02-23 오전 10:55:1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합진보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통합진보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18~22일까지 진행한 당직선거 투표결과 이정희 당 대표 후보가 찬성 91.06%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약 9개월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한 것. 이정희 새 대표는 “민중 속에 뿌리내려 단합의 기초를 단단히 쌓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 겸허하게 저 스스로를 바꾸고 당원 여러분과 함께 용기 내어 앞길을 열겠다. 삶의 터전에서 진보당의 이름으로 만나 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고위원에는 민병렬 후보(32.94%), 안동섭 후보(21.31%), 유선희 후보 (18.71%), 김승교 후보(13.88%), 이정희 후보(13.17%) 등 당직선거에 출마한 5명이 모두 선출됐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내달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임시 당대회를 열고 지도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임시 당대회에서는 농민, 노동 부문 각 1명씩 2명의 추천직 최고위원 인준과 부문 할당으로 모두 100명의 추천직 대의원 인준의 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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