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파라다이스(034230)의 자회사 가치가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 제주의 잔여 지분 17% 인수 결정에 따라 전일 주가가 6% 상승했다"며 "우량 자회사의 가치가 적극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영업이익180억원)이 IFRS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파라다이스 부산 카지노(영업이익 180억원), 파라다이스 인천 카지노(영업이익 200억원), 제주 롯데 두성 카지노(영업이익 30억원) 라이센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카지노를 전부 인수할 경우 파라다이스의 시장 점유율은 30%에서 48%로 증가하면서 46%인 GKL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KL은 현재 시가총액 1조4000억원 규모다.
다만 "전국 카지노 라이센스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이 존재한다"며 "보유 현금 1800억원, 자사주 1200억원, 연간 현금흐름 730억원, 부채비율 27% 등을 고려할 때 구조 재편 완료까지는 1~2년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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