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TV의 선전으로
삼성전기(009150)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지산 연구원은 21일 "1년 반만에 실적 상향 사이클이 찾아왔다"면서 "울트라북의 확산으로 플립칩 볼그리드러어레이(FC-BGA)는 질적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됐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급 여건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트보다 부품의 실적 레버리지가 더욱 큰 만큼 삼성전기의 상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LED의 공백을 메울 성장동력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직전 사이클에서는 LED 성장성이 부각됐고, 주가순자산비율(PBR) 3배까지 부여되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됐다"면서 "지금 주가는 PBR 3배까지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