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영보고대회를 열고 올해 4월 대형 프리미엄 세단 K9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 쏘렌토R(3분기)과 K7 부분변경 모델(4분기) 출시를 통해 올해 내수 시장 판매목표를 50만대로 확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해 49만3003대의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해, 31.4%(수입차포함)와 33.6%(수입차 제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엔 국산차 중 가장 많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50만대를 팔아 32.3%(수입차 포함, 언론보도자료는 33%였다)와 34.9%(수입차 제외)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판매대수 목표 자체가 높진 않았지만, 기아차는 K9과 쏘렌토R 및 K7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경차부터 럭셔리 세단까지 라인업이 재정비 되는 만큼 내수 평균 판매단가(ASP)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대차는 올해 7년 만에 풀체인지로 출시되는 `싼타페`와 `에쿠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지만, 기아차보다 신차 라인업이 부족하다"면서 "올해 `크루즈와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데 그칠 한국GM 등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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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수 평균 판매단가(ASP)는 500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 지난 해 1월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가 출시돼 인기를 끌면서, 2010년 말 190만원보다 2배이상 벌어졌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오피러스 후속 K9은 전혀 새로운 컨셉의 프리미엄 세단이고, K7은 신형 그랜저와 대항할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싼타페 신차가 나오지만 3분기 나오는 쏘렌도R 역시 스포티지R과 함께 SUV 시장을 이끌고 있어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와의 ASP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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