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S&T중공업(003570)에 대해 방산수출 산업의 수혜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올해 방산수출이 지난해 11억7000만달러에서 15억달러로 성장하는 등 방산의 수출산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S&T중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0이 인도네시아 고등훈련기 16기(기당 약 2500만달러) 납품업체 후보 3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S&T중공업은 T50의 공격형 버전인 A50에 Gun system을 납품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중"이라며 "이외에도 S&T중공업은 K9자주포, K21 장갑차 등 핵심 육군 수출 전략 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자동변속기를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양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95억원 및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방 예산 집행이 연말로 집중돼 방산부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9배와 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이는 내년 이후의 실적 고성장세가 주가에 여전히 반영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