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고덕주공6단지 시공사로 선정

  • 등록 2010-05-15 오후 7:21:33

    수정 2010-05-16 오후 1:45:2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두산건설(011160)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조합은 15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두산건설을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원 총 투표자 918명 가운데 두산건설이 32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270표), 대우건설(261표)이 각각 뒤를 이었다.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에는 두산건설이 174%의 무상지분율을 제시했고,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무상지분율 151%), 대우건설(162%)이 수주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무상지분율이란 재건축단지 조합원이 추가분담금 없이 넓혀갈 수 있는 평형비율을 의미한다.

1983년 1월 준공된 고덕주공6단지는 지상 5층, 25개동 59~89㎡ 총 880가구로 구성됐으며, 재건축을 통해 최고 30층짜리 18개동 1520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시공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2012년까지 이주를 마무리하고 2014년께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덕주공 6단지 재건축사업에서 가장 높은 무상지분율을 제시한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고덕주공2단지, 둔촌주공단지 등 인근지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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