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올해 전국 18개 사업장에서 1만633가구의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는 작년 1만7425가구(22곳)보다 39.1% 줄어든 물량이다.
삼성건설은 공급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이뤄져 일반분양 물량이 2867가구로 적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이 12곳 8680가구, 재건축이 6곳 1953가구, 지주공동사업이 1곳 524가구다.
사업지가 모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만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에만 14곳에서 9164가구를 공급한다. 2월 분양계획 중인 성북구 종암2동(1025가구, 일반 332가구), 성동구 옥수동(1822가구, 일반 162가구) 등이 대형 재개발 단지로 꼽힌다.
재건축은 대림산업과 절반씩 사업지분을 갖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사업과 반포주공2단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나머지 4곳 1469가구는 경기 및 인천지역 물량이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지주공동사업으로 524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나머지는 과천시 갈현동 주공12단지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