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19일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에 합의했다.
양사는 패널업체들이 고유기술이나 자금지원으로 개발돼 판매가 제한되는 장비나 재료를 제외하고 모든 품목의 교차구매를 전면허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LPL은 연내 발주한 8세대 장비투자에 삼성전자 협력사 장비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매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PL이 장비·재료 교차구매에 합의함에 따라 LCD패널 교차구매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LPL도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구매하고 있는 37인치 패널을 LPL에서 사면 이득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장비·재료 교차구매 합의가 LCD패널 교차구매로 이어질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영수 LPL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교차구매가 성사되지 않으면 대만 패널업체들만 계속 이득을 본다"며 "교차구매가 성사되면 물류비를 줄일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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