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가오는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리는 ‘지구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 큰잔치’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대회와 국가무형유산 떡 만들기, 제다, 아리랑, 한복생활 등을 한자리에 모아 무형유산 체험·공연 등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윷놀이 대회는 내국인(100명)과 외국인(60명) 참가자가 함께 참여해 예선전(OX퀴즈)을 거쳐 5단계의 승자 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한 4팀을 비롯해 당일 최고의 옷차림(드레스 코드)을 선보인 참가자를 선정해 다채로운 상품도 시상한다. 또한 행사 전·후로는 42년간 국내외에서 전통예술을 알려온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행진(퍼레이드), 강강술래, 오북춤 등 아름다운 전통 춤과 공연이 펼쳐친다. ‘윷 점치기’ ‘윷놀이 빙고’ ‘윷 던져 넣기’ ‘윷신을 이겨라’ 등의 체험 공간이 마련된 상설체험장도 행사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추석의 대표 전통음식 ‘송편 만들기’, 조개껍데기의 영롱한 빛이 아름다운 ‘나전보석함 만들기’, 한국 전통 차문화를 배워보는 ‘한국 차문화 체험’, 부채춤으로 꽃 만들기, 파도 타기 등의 동작을 익힐 수 있는 ‘부채춤 배워보기’까지 무형유산 4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