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獨공장 가동…다시 주목할 때"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생산량 증대 유럽시장 본격 확대 기대
  • 등록 2022-03-24 오전 7:44:34

    수정 2022-03-24 오전 7:44:3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테슬라가 지난 23일 가동을 시작한 독일 베를린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시 테슬라에 둬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독일 베를린 공장이 지난 23일부터 정식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었던 공장은 인허가 절차와 환경 영향 평가 등으로 가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연간 생산능력은 50만대다. 가동 첫주에는 모델 Y를 1000대씩 생산하고 연말에는 한 주에 5000대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는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 조달에 차질만 없다면 올해 생산량이 10만대로 예상된다”며 “내년엔 25만대, 2024년엔 35만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글로벌시장에서 93만6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87%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13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 능력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환경 규제에 적극적인 유럽이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진우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기준이 생산능력으로 바뀌고 있다”며 “테슬라는 신규 공장의 설립과 기존 공장의 증산을 통해 전기차 경쟁사들을 수익성뿐만 아니라 물량에서도 압도해 나갈 것”이라고 봤다.

현재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해 수익성 방어에도 나서고 있는 점도 투자자 측면에서 장점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의 모든 기술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테슬라를 다시 살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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