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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 내용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윤 후보 부부와 무속 신앙과의 관련성을 짐작케 하는 대화 일부도 포함됐다.
한 통화에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묻자 김씨는 “응 옮길 거야”라고 말한다. 이 기자가 “옮길 거예요?”라고 재차 묻자 김씨는 “응”이라고 답한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이 기자에게 사주 풀이를 언급하기도 한다. 김씨는 “사주 공부하면 좋다. 자기 팔자도 풀고 그런다”며 “이런 영감이 있으니까 (이 기자가) 군인 경찰 이런거 하면 잘 맞다”고 조언한다.
또 “나나 우리 남편 같은 사람들이 원래 결혼이 잘 안돼. 이게 어려운 사람들이야. 그래서 만난 거다. 서로가 홀아비 과부 팔자인데, 혼자 살아야 될 팔자인데, 그래서 인연이 된 것”이라며 팔자,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도 한다.
해당 보도는 무속인 제보를 바탕으로 ‘서울 역삼동의 음식점에 차려진 굿당이 윤 후보 캠프 역할을 하고 김씨가 무속인을 수시로 교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