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햇빛이 강할수록 선선한 그늘을 찾는 인간의 본능은 선글라스나 양산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모자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패션 소품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느 해보다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컬러나 패턴이 눈에 띄는 모자로 시선을 집중시켜 특별한 여름 패션을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독특한 모자로 시선집중, 청량감은 덤!
긴 앞 챙과 짧은 뒤 챙이 비대칭을 이뤄 독특한 ‘밤부 클로쉐’ 모자는 그린 컬러로 청량감을 준다. 이처럼 챙이 긴 모자는 햇빛을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빈티지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니트 조직처럼 통기성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트로픽 플레이어’는 페도라 스타일의 모자이다. 원색에 가까운 퍼플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 모자는 무채색 계열 상의에 매치하면 안정적으로 보인다.
색상이 아닌 패턴으로 시원해 보이는 패션을 완성할 수도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은 모자로 착용하면 색다른 분위기가 조성된다. 군인들이 쓰던 모자에서 유래해 챙이 짧은 아미캡은 스트라이프 패턴 하나로 ‘마린룩’의 느낌을, 여러 색상이 섞인 플레이드 체크 패턴의 ‘플레이드 504’ 모자는 클래식한 느낌을 더한다.
◆ 기본 디자인의 모자, 사계절 내내 OK!
흔히 즐겨 쓰는 캡모자처럼 기본 디자인의 아이템은 늘 환영 받는다. 계절의 특성으로 한정 짓지 않고 클래식한 모자 하나쯤을 소장하고 있다면 언제든 패셔너블한 감각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75주년을 맞아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모자들에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한 캉골 ‘75th ANNIVERSARY’ 시리즈는 클래식룩의 정석을 보여주는 모자를 선보인다. 희소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선호하는 이들이 주목할만한 헌팅캡과 버뮤다 모자는 자유분방한 캐주얼을 즐기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캉골 관계자는 “자외선을 어느 정도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 모자는 액세서리 개념으로 활용하기 좋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라며 “평소 시도해보지 않았던 원색이나 패턴이 돋보이는 모자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으로 스타일링하면 보다 쉽게 여름 패션을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