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없는 황금산업인 MICE(비지니스 관광)산업은 회의 참가이외에 숙박,쇼핑,관광 등 연관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각광받고 있으나, 국제회의 연관시설의 집적,연계도가 떨어져 산업 경쟁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싱가폴, 홍콩 등 경쟁국은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시설을 경쟁적으로 건립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된다.
우리나라 컨벤션 시설 보유 지역 중 서울(COEX)의 경우에는 복합적 인프라가 확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그 외 지역은 복합화가 미흡하고 가동율이 떨어진다. 경기 고양(KINTEX) 50.8%, 송도컨벤시아 70.2%, 부산(BEXCO) 55% ,대구(EXCO) 49.7%, 대전(DOC) 46%, 광주(KDJ Center) 70.2%, 창원(CECO) 76%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회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MICE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를 관광특구에 포함 ▲세제혜택, 관광기금 등 인센티브 제공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원사업의 재정지원 근거 등을 두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31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제협회연합(UIA)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회의를 총 469건을 개최해 세계 6위, 아시아 3위의 개최건수를 기록하는 등 국제회의 개최가 매년 늘어나면서, 지원 법안이 통과될 경우 MICE산업경쟁력이 크게 탄력을 받아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