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신도시들의 인기가 높은 비결은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다. 강남으로 통하는 지하철에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이를테면 지난 2012년 분양한 위례신도시의 민간아파트 ‘위례 송파 푸르지오’는 분양한 지 1년도 안 돼 2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판교 아파트는 원분양가보다 3~4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으며 광교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도 3000만~5000만원 가량 오른 곳이 많다.
강남권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가 포함돼 있는 위례신도시다. 지하철 8호선으로 잠실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현대엠코가 A3-7구역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1~2순위 청약 결과, 9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33명이 몰리며 평균 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A2-9구역에서 ‘위례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A3-9구역에서 ‘위례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9월 C1-4구역에서 ‘와이즈 더삽’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판교신도시에서도 ‘판교 알파리움’ 2개 구역이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5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된 판교 알파돔시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C2-2구역에서 417가구, C2-3구역 514가구 등 931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까운 초역세권이다.
업계 전문가는 “강남권으로 직결된 위례나 판교, 광교 등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은 곳이 없다”며 “서울 접근성이 좋고 자족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기 때문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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