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커뮤니티에는 최근 ‘캠핑이나 등산을 가기가 겁 난다’는 내용의 글들이 여러건 올라왔다.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모구리야영장을 비롯한 공공 야영장 4곳과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진드기 서식이 확인되자 우려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아직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든지 등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지만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2 관계자 역시 “가두점이나 백화점 매장에서 아직 매출 감소 등의 움직임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주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티 버그란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성분을 섬유 원사에 주입, 모기 등 해충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고 접근을 방지해 아웃도어 활동에 효과적인 해충 방지 효과를 낸다는 게 아웃도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이사는 “’살인 진드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등산과 캠핑 등 아웃도어 레포츠 성수기가 다가와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