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에 대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대부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25일 1분기 영업이익 1조87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1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지만 증권가는 이를 예상했던 수준으로 보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주말 특근과 관련된 노사협의가 도출되면 투자 심리가 반전될 것”이라며 “특히 성수기 진입, 엔화 약세 둔화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과 노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진 않았다”며 “그러나 하반기 기저효과와 내년 터키, 브라질 증설 등에 따른 성장성을 고려하면 2분기 내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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