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대증권은 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철강업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현대제철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108억원, 163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판매부진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4.9%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춘절 이후 판재류 가격 인상 여부와 계절성에 의한 판매량 회복 정도에 따라 완만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판재류 유통가격 약세 우려 및 경쟁 심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3고로 가동 이후 고부가 열연강판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에 의한 질적 성장성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현대제철, 작년 영업익 8708억..비상경영으로 '선방'☞현대제철, 협력사와 동반성장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