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우리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한진해운(117930)의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업종은 전형적인 경기순환산업으로 회복단계 초기에 주가가 선반영되는 특성이 있다”며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저점 확인과정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원화 약세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영업손실 609억원, 순손실은 25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초 4050억원이었지만 3396억원으로 낮아졌고, 내년 실적도 5532억원에서 4310억원으로 조정됐다.

송 연구원은 “올해 해상운송산업은 세계 경기회복과 맞물리면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1월부터 컨테이너시장 운임 인상이 나타나 1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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