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금 '열공 중'

  • 등록 2013-01-13 오후 12:00:01

    수정 2013-01-13 오후 12:00:0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트진로 영업사원들에게 때 아닌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말 소주부문과 맥주부문 영업조직 통합에 따라, 소주부문 영업사원들은 맥주를, 맥주 부문 영업사원들은 소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통합 매뉴얼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000080)는 ‘통합영업 매뉴얼’을 제작해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영업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매뉴얼에는 그동안 맥주, 소주 단일 주종만 판매해오던 영업사원들이 통합영업 시행으로 두 주종에 대한 영업활동을 함께 진행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사항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거래처 관리 프로세스, 생맥주 기자재 관리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참고자료와 각 주종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상식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맥주에 대한 상식에는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맥주의 열량, 거품의 비밀 등이 있다. 소주에 관해서는 유래와 우리나라 소주시장 변천사 등 다양한 정보들이 포함돼 있다.

황종규 하이트진로 영업본부 황종규 전무는 “통합영업 시행에 따라 회사 제품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응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했다”면서 “지난해 통합영업을 위한 내부 정비를 완료한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통합 영업시행을 위해 소매영업 영역확대 및 맥주와 소주 영업지점 통합을 골자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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