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30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글로벌 경기불확실성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홀드(보유)’,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매수)’가 대부분인 증권가에서 홀드는 사실상 매도로 받아들여진다.
우다희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연결기준 2분기(7~9월) 순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15억원, 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며 “그러나 이는 주로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핵심 영업부문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유상증자 기회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수익원 창출 여부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본시장법 개정안 핵심 골자의 국회통과가 연기된 시점에서 타사대비 유상증자 규모가 많았던 대우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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