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리그]한국證 석달째 1위..KB투자證 2위 '껑충'

한국투자證 세달 연속 1위 수성
신한 7계단 점프..산은·현대證도 약진
  • 등록 2012-11-14 오전 7:47:01

    수정 2012-11-14 오전 7:47:01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KB투자증권이 10월 회사채 인수시장(DCM·Debt Capital Market)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석달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데일리가 13일 발표한 ‘2012년 9월 증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DCM리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달 1조130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하며 10.02%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KB투자증권으로 1조528억원을 인수, 9.33%의 점유율을 보였다. 선두와의 격차는 인수금액 기준 772억원, 점유율은 0.69%포인트에 불과하다. 순위도 전달보다 3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우리투자증권(005940)은 8113억원의 인수실적을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점유율 7.19%로 2위와의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었다.

4위는 신한금융투자로 지난 달 742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했다. 지난 9월 11위까지 미끄러졌지만, 점유율을 2%포인트 넘게 끌어올리며 7계단 상승했다.

대우증권(006800)과 SK증권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지만 전달보다 순위는 다소 떨어졌다. 반면, 한국산업은행과 현대증권(003450)은 나란히 5계단씩 오르며 7위와 8위를 차지했고, HMC투자증권(001500)은 18위에서 9위로 수직 상승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전달보다 1계단 떨어졌지만 ‘톱10’에는 간신히 턱걸이했다. 전달 7위와 8위를 차지했던 동양증권(003470)과 하나대투증권은 각각 11위와 19위로 떨어진 성적표를 받게 됐다.

이데일리 DCM 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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