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출 늘려라"..정부, 로봇 기업들에 지원 확대

지경부·코트라 등 '로봇 수출 협의체' 구성..수출 지원
품질인증· 국제표준화 지원..비관세 장벽 대응 강화키로
  • 등록 2012-09-11 오전 8:00:20

    수정 2012-09-11 오전 8:00:2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올 들어 수출 증가세가 한풀 꺽인 로봇산업에 대한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 차원의 ‘로봇 수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품질인증·국제표준화를 지원하는 등 로봇 수출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늘려가겠다는 뜻이다.

지식경제부(지경부)는 11일 로봇 수출기업과 지원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봇 수출 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을 비롯해 김성락 현대중공업(009540) 상무, 허광학 삼성테크윈 상무, 이준화 삼성전자 수석, 이경 KT 상무,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 상반기 들어 수출이 감소한 로봇 산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수출 지원책을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 2008년 2273억원에서 지난해 5211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32% 성장했던 로봇 수출은 올 상반기 들어 7.2% 성장에 그치는 등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프랑스 등 유럽에 주로 수출되던 서비스용 로봇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이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는 ▲청소 로봇에 대한 품질인증·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향후 비관세 장벽 등 대응 강화 ▲지경부·로봇산업협회·코트라 등으로 ‘로봇 수출협의체’ 구성·운영 ▲ 로봇 전시회 겸 학술대회인 ‘로보월드’를 아시아 대표 로봇 전시회로 육성하는 등의 지원 대책을 업계에 전달했다.

이날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 로봇이 수출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IFR)이 최근 발간한 국제 로봇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제조용 로봇 시장은 85억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6% 성장했다. 지난해 서비스용 로봇 시장도 의료·국방로봇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8.2% 성장해 42억달러(약 4조7400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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