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 등 삼성가(家) 3명이 보유한 주식자산이 13조원을 넘어섰다.
25일 재벌닷컴이 1820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회장과 혈족 1촌 이내(배우자 포함) 가족의 상장사 주식자산은 13조8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규모의 주식자산은 1년 사이에 25.4%(2조6363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장사 주식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전년 대비 21.7%(1조8900억원) 오른 10조5832억원 규모였다.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사장의 현재 주식자산은 각각 1조597억원, 1조36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가에 이어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 가족(5명)이 지난해보다 9.6%(8546억원)가 증가한 9조7609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신격호 롯데 회장 가족(3조7845억원), 이명희
신세계(004170) 회장 가족(3조1904억원), 구본무
LG(003550) 회장 가족(2조6033억원) 등이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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