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21일 디스플레이업종과 관련, TV판매 부진으로 업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겠지만 3분기 모멘텀을 겨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6월 하반월 패널 가격은 노트북, 모니터, TV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지난달 출하량 증가와 패널 가격 반등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IT 제품에 대한 실수요 부진으로 6월 들어 고객사의 주문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소폭의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전기대비 적자폭은 크게 축소되는 만큼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테블릿 PC 패널은 일부 세트부품(카메라 모듈 등)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FPR 3D 패널도 필름 부족으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상태"라며 "3분기부터 LG화학의 FPR 전용 라인 가동으로 3D 패널이 증가하고, 애플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iOS5 출시에 따른 아이폰, 아이패드 물량 증가를 겨냥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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