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Q 예상치 크게 하회-우리

  • 등록 2011-05-02 오전 7:31:40

    수정 2011-05-02 오전 7:31:40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1분기 매출액 예상치 크게 하회했다"며 경쟁사대비 주가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0만40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1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비아 지역 매출 감소(503억원) 및 환율 효과(203억원)로 해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일수 감소로 국내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또한 국내 토목현장 원가율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18% 준1021억원(IFRS 별도기준, K-GAAP 기준으로는 1072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규수주 역시 국내 공공공사 발주규모 축소와 중동지역 수주 유력 공사 계약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1조3800억원에 그쳤다고 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수주모멘텀이 주가의 관건"이라며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도 관심대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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