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타이어(000240)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 전국 90개 매장을 통해 한국타이어 `스마트 플러스` 제품을 규격별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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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작년 4월부터 연 2회씩 롯데마트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가격은 전국 2000여개 매장을 둔 회사 자체 판매채널인 티스테이션(T'station)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한 금액 가운데 최하한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스마트 플러스는 규격별로 ▲175/70R 13/1(소형차용, 4만6200원) ▲175/60R 13(경차용, 5만1400원) ▲185/65R 15(준중형차용, 7만8800원) ▲205/65R 15(중대형차용, 8만6900원) ▲245/70R 16(SUV용, 11만5000원) 등 총 30종.
이처럼 전문적인 장착 공간이 필요한 타이어 제품이 국내 대형 마트에서 실제 판매 개념으로 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소 이색적인 경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4~5월은 나들이철이 한창 시작되는 시기라 고객들의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열었던 지난해 첫 행사 때도 2주 만에 14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고객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도 한국타이어 제품 할인 행사를 마련할 예정에 있으나, 해당 이벤트의 추후 지속 여부는 좀 더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이밖에도 ℓ 규격별로 ZIC 엔진오일과 레드왁스 워셔액(1.8ℓ), 보쉬 와이퍼 13종 등 각종 자동차 관련 용품들을 같은 기간 할인 판매한다. 일반 시세보다 30~50% 각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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