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4분기 원료투입가격은 3분기 인상된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원가부담이 큰 반면, 제품 판매가격은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와 수요 둔화로 할인 폭이 확대돼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출가격 하락으로 수출마진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전분기 대비 약 10% 인하된 4분기 원료가격이 11월 중순부터 반영되고 분기 후반 글로벌 철강가격 반등으로 수출마진이 확대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철강사이클이 11개월 주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4월 저점을 기록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확장국면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곧 포스코에 대한 비중확대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 오리사주 프로젝트의 진전 가능성과 인도 SAIL社와의 합작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社와의 합작프로젝트 등 해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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