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당분간 실적 악화 불가피..목표가↓-CS

  • 등록 2010-07-28 오전 7:42:14

    수정 2010-07-28 오전 7:42:1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28일 대우건설(047040)이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가를 1만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CS증권은 "2분기 매출은 1조8060억원으로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충당금이 630억원으로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4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추가충당금과 비영업비용에서의 부채 분할상환 등으로 세전이익은 6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38% 및 30%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순익전망치 변동의 대부분이 비영업비용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인 7% 및 2%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둔화되고 있는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고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도 약한 포지션을 갖고 있는 만큼 회사측의 핵심 이익은 단기적으로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며 "주주가 바뀐다고 해도 사업 운영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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