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두바이 익스포저 미미..곧 반등할듯"-도이치

  • 등록 2009-11-30 오전 8:21:41

    수정 2009-11-30 오전 8:21:4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도이치뱅크는 한국 은행들의 두바이 관련 익스포저가 적은 만큼 곧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도이치뱅크는 30일자 보고서에서 "은행주들은 지난주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소식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직접적인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보다는 거시경제 침체나 금융기관들의 리파이낸싱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가 더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 금융기관 익스포저는 2210만달러로 전체 해외 익스포저의 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이중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1000만달러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자본의 0.6%에 불과해 미미한 수준이며 관리 가능하다"고도 했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사태가 향후 금융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을 단기적으로 제한시킬 수 있지만 익스포저가 워낙 적은데다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어 은행주는 곧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KB금융(105560), 신한금융(055550)지주, 대구은행(005270)을 가장 선호하는 종목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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