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서 NHN으로 갈아타야할 몇가지 이유`

"아이온 기대 너무 높고 내년 신작게임 없을듯"
모간스탠리증권 분석
  • 등록 2009-11-05 오전 7:41:14

    수정 2009-11-05 오전 7:41:1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주식을 줄이고 NHN(035420) 주식으로 갈아타라."

모간스탠리는 5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9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아이온`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고 내년에 주가에 촉매가 될 신작게임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모간스탠리는 "엔씨소프트 주식을 팔고 NHN으로 바꿔 탈 것을 권고한다"며 "우리는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의 `아이온` 성공에 칭찬했지만 시장은 엔씨소프트 이익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이로 인해 주식 밸류에이션이 좋지 않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는 정점에서부터 37%나 조정받았지만 현 주가는 13% 정도 하락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아이온` 서버는 32개인데, 이는 올해 추정 켄센서스 EPS인 7700원을 지지해주지 못한다"며 "7700원인 EPS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100만박스 판매가 이뤄지고 100만명 유료 가입자가 요구되는데 현재 32대의 서버하에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료 어카운트가 40만개 수준이라 잠재적으로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최근 데이타를 보면 중국인들의 `아이온`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다 `아이온`은 1년 이상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상업출시까지 시간을 끌었던 만큼 새로운 게임은 2011년에나 나올 것"이라며 "향후 몇분기간 성장이 더딜 수 있을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엔씨 주가는 내년 컨센서스 이익 대비 13배 수준으로 지난 12개월 EPS 23배 수준"이라며 "내년 ESP 추정치가 컨센서스보다 34% 낮을 것"으로 점쳤다.

반면 "NHN은 `테라`라는 게임을 발표하면서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온라인 광고시장 회복도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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