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수도권에 거주중인 7세 남아(고위험군 아님)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받던중 사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사망한 중부권 거주 75세 여성의 경우에도 추가 조사 결과 신종플루 사망사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관련 국내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1일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으며, 최초 증상이 발생한지 열흘 가량이 지난 뒤인 이달 5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지난 16일 급성호흡부전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10시경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했다"며 "발열,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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