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28일자 보고서에서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가 상반기에 131억달러에 그쳤다"며 "작년 같은 기간에는 259억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는데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7월에는 한 달간 62억달러로 치솟았다"며 "이는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철강가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덕이었고 실제 7월 해외수주의 90%는 중동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또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해외 플랜트수주는 상반기 7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하반기 7~8월에만 125억달러에 이르렀다"며 "하반기 견조한 해외수주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BS는 "정부는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액을 400억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현재 5.4%에서 2012년까지 8%로 높일 계획"이라며 "플랜트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82억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대출보증을 계획하고 있고 R&D와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멕시코 외에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FTA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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