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찍고 민생으로..`경제살리기` 가속 페달

취임전 유류세 10%·통신비 20% 인하 실현
일자리 창출 공약도 탄력..인수위, `눈높이 정책개발`
  • 등록 2007-12-30 오후 3:09:54

    수정 2007-12-30 오후 3:14:31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주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통해 `투자활성화` 약속을 이끌어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주요 `민생` 공약을 취임전이라도 시행키로 하는 등 기업과 서민을 상대로 경제살리기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당선자가 `경제 살리기` 페달을 예상보다 빨리 밟기 시작하면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당장 이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철학 기조를 공유키 위한 지난 29일 인수위원회 첫 워크숍에서 서민 생활비 30% 절감 공약을 취임 전이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 유류세 10% 인하와 휴대전화 요금(통신비) 인하 등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이행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 취임전 유류세 10%·통신비 20% 인하 실현

인수위 첫 워크숍에선 이 당선자가 평소 역설해온 경제와 `삶의 질`의 선진화 방안을 달성키 위해 위원들간 격론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그러나 당면 과제가 서민들의 어려운 삶을 돌보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해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당선자의 서민생활 지원 공약은 당내 경선땐 단출했으나 대선 본선에 접어들면서 `메머드급`으로 불어났다. 당 경선 주자들의 공약을 대거 수용했기 때문.

이 당선자의 서민 생활 주요생활비 30% 절감 공약에는 ▲ 에너지 가격(유류세) 10% 인하 ▲ 통신비 20% 인하 ▲ 출퇴근 고속도로 이용료 50% 인하 ▲ 사교육비 50% 인하 ▲ 보육비 절감 ▲ 약값 인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워크숍에선 서민 주요생활비 30% 절감 공약 가운데 유류세 10% 인하, 휴대전화 요금 인하 등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강제적 요금인하에 부정적 시각을 내비치고 있으나 차기 정부에서 강력하게 압박할 경우 규제산업으로 정부의 눈치를 봐야하는 업계 사정을 볼 때 결과적으로 통신요금 인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 일자리 창출 공약도 탄력..인수위, `눈높이 정책개발`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약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이 당선자와 재계 총수들간 회동에서 이 당선자는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요청했고 총수들은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30일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선 `눈높이 정책개발`을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 대변인은 "위원들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금융·문화·미디어 산업이라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며 "인수위는 앞으로 이 분야의 정책개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인수위 첫 워크숍..위원들의 `말·말·말`
☞"효율성·생산성 향상통해 7%성장 충분히 가능"
☞인수위, 유류세·휴대전화비 인하 취임전 실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