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4분기도 역대급 실적 지속-IBK

  • 등록 2024-12-02 오전 7:43:19

    수정 2024-12-02 오전 7:43:1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3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고려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호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0억원 같은 기간 6406% 늘었다”며 “롯데관광개발 3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따라 방문객 및 드랍액 증가가 이뤄졌고, 호텔 사업부 성수기 및 카지노 고객 증가에 따른 투숙율 확대, 여행사업부 상품군 강화(크루즈 전세선, 유럽 프리미엄 상품 판매)에 따른 효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카지노 방문객수가 3만 4000명에서 3만 7000명까지 증가하면서 구조적 펀더멘탈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며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평가되며, 동 수치가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유는 항공노선 및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무비자에 따른 관광지 매력도 상승, 호텔사업부 투숙율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제주 직항 도시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국 외 도시 취항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인 외 고객들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기준 2위는 대만, 3위는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호텔 사업부 실적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제주시 호텔 공급이 제한적이고, 외국인 입도객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영업매장 효율화도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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