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3차 개선협상…"서비스·공급망 등 논의 가속화"

7월 英 노동당 내각 출범 후 첫 협상
"젠더·바이오 등 신진 규범 도입 기대"
  • 등록 2024-11-11 오전 6:00:03

    수정 2024-11-11 오전 6:00:0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3차 공식협상이 11~1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국장)과 영국 측 아담 펜(Adam Fenn)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참여한다.

두 나라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선협상의 개시를 선언한 데 이어, 올해 1월 서울에서 1차 개선협상을, 3월 런던에서 2차 개선협상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3차 개선협상은 지난 7월 영국 총선으로 노동당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협상으로, 우리 정부는 서비스, 공급망, 디지털, 바이오 등 분야별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권 국장은 “영국은 우리의 핵심 우방국가이자, 첨단산업, 에너지 등 신통상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서비스·투자 등 기존 협정의 개선뿐만 아니라, 공급망, 젠더, 바이오 등 신진 규범의 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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