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25bp씩 두 차례 금리인하 확률 가장 높아"

  • 등록 2024-11-01 오전 2:15:02

    수정 2024-11-01 오전 2:15:0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남은 두 번의 정례회의에서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월비 0..2%, 전년 동월비 2.1%로 나란히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꾸준히 도달하는 추세임을 증명해줬다.

그런 가운데 같은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용연구소의 코리 스타힐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동시에 임금 상승세가 낮아진 결과가 나온점에 만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월가에서는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여전히 각각 25bp씩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있다.

실제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95%가 넘는 수준을 유지 중이며, 12월에 추가 금리인하가 25bp폭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이날 70% 로 측정되었다.

일각에서는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랜드버그 베넷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마이클 랜드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고용지표가 견조해지고 특히 대선 결과 이후에 인플레이션 재 반등 가능성을 우려하며 12월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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