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세포 이미징 장비 전문’ 토모큐브 일반공모 돌입

확정 공모가 1만 6000원…상장 주관사 대신증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보유 경쟁력으로 사업 영역 확장
수요예측 99.7%, 상단 이상 가격 제시…내달 7일 상장
  • 등록 2024-10-28 오전 7:00:00

    수정 2024-10-28 오전 7: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 이미징 장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오늘(28일)과 2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이날과 2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1만 6000원이며, 다음 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사진=토모큐브)
토모큐브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HT)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토모큐브는 가장 큰 경쟁력으로 홀로토모그래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홀로토모그래피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 있는 3차원 세포 구조체를 장기간 관찰할 수 있고 기존 현미경으론 찾기 어려웠던 세포 내 독성도 찾아낼 수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와 관련된 모든 이론·광학·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 ‘HT-X1’·‘HT-2H’ 등 고급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해 전 세계 50개국 200여개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오가노이드 △IVF(체외수정) △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등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엔 바이오 분야를 넘어 △하이브리드 본딩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검사 △반도체 유리 기판 검사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토모큐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16억원에서 2022년 19억원, 2023년 37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63.5%에 달했다. 올 상반기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나 하반기 개선되리라는 게 토모큐브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토모큐브의 수요예측엔 239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참여물량 기준)가 공모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900~1만 34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6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3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생산시설(CAPA) 확장 △제품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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