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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수요 증가 기대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최고치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3만786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1.23% 상승한 4839.8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0% 뛴 1만5310.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 심리 조사 결과도 경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8.8로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연간 2.9%까지 떨어졌다. 크리스토퍼 럽키 FWDBOND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경기는 후퇴하는 게 아니라 개선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발했다.
낙관론 힘 보탠 소비자심리…강세장 계속되나
미국과 달리 유럽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은 0.26%,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40%, 0.07%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1% 넘게 하락했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을 재차 공격했지만 유가를 크게 자극하진 않았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유 공급이 수요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JP모건은 이런 상황에서 수에즈 항로가 봉쇄되더라도 국제 유가를 배럴당 2달러 올리는 효과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