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막식 빛낸 LDP 대학로서 다시 만난다

세대교체 내세운 제18회 정기공연
임샛별·김성현·이정민 안무가 변신
23~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등록 2018-03-12 오전 6:00:00

    수정 2018-03-12 오전 6:00:00

LDP 무용단(사진=LDP 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빛낸 현대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 무용단이 제18회 정기공연(3월 23~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으로 대학로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무용수들이 모인 LDP 무용단은 지난달 25일 막 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컨템포러리 미디어아트 ‘새로운 시간의 축’을 선보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폐막식 이후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DP 무용단은 폐막식의 기운을 이어 받아 이번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안무가의 작품을 주로 선보였던 LDP 무용단은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단원들이 직접 안무가로 나선다. 임샛별, 김성현, 이정민이 그 주인공이다. 김동규 LDP 무용단 대표는 “창단 20년 역사를 앞두고 있는 LDP의 혁명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임샛별은 영국의 세계적인 무용단 아크람칸무용단과 댄스 경연 프로그램 엠넷 ‘댄싱9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선 여성 댄서만으로 구성된 작품 ‘소녀’를 올린다. 임샛별은 “여성 무용수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2013년 그리스 헬라스국제무용경연대회 1등을 수상한 무용수다. 서강대 영상대학에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공부하며 영감을 얻은 ‘이념의 무게’를 준비 중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폭력의 순환을 움직임과 영상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상징과 이미지로 표현할 예정이다.

춤보다 안무에 관심이 많았던 이정민은 ‘거울 앞 인간’을 올린다. 거울에 비친 겉모습에 주목하지 말고 그 안이 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김 대표는 이정민에 대해 “난해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주로 올리지만 표현과 작품에 접근하는 방법이 독특해 눈여겨봐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LDP 무용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 무용단으로 2001년 창단했다. 매년 꾸준히 신작을 선보이며 현대무용계의 대표적인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창호, 차진엽, 김영진, 김동규, 김재덕, 김보라 등이 LDP 무용단 출신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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