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美 순방 첫 일정…지하공간 재생 모색

  • 등록 2016-09-06 오전 6:00:00

    수정 2016-09-06 오전 6:00:00

△로우라인랩 [로우라인 홈페이지(thelowline.org)에서 갈무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미 순방길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첫 순방일정으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미국 뉴욕의 도시재생 현장을 택했다.

박 시장은 5일(현지시각) 오전 11시 뉴욕 맨해튼 로워이스트사이드에 있는 ‘로우라인 랩’(Lowline lab)을 방문했다. 로우라인 랩은 1948년 이후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공간(4046㎡)을 개조해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을 조성하는 ‘로우라인’(Lowline)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가 도로를 확장하고 폐선된 전차 터미널까지 방치하면서 도시환경이 악화되고 있던 상황을 뉴욕시와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로우라인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6.1m(20피트) 깊이로 끌어들여 70종 이상, 3000가지가 넘는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나사(NASA)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램지(James Ramsey)와 3300명의 후원자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자금을 모았고 초기 구상단계에서 청년과 지역 고등학교를 참여시켰다.

서울시는 로우라인과 같은 외국의 창의적 도시재생 사례를 서울의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할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도심 내 방치된 인프라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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