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벨로라닙 가치 반영…목표가↑-현대

  • 등록 2015-03-23 오전 7:31:29

    수정 2015-03-23 오전 7:31:2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증권은 종근당(185750)에 대해 개발 중인 신약 ‘벨로라닙’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기존 가치에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벨로라닙 주당 가치 3만1522원을 추가했다”며 “프래더-윌리 증후군에 대해 미국에서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2017년 미국 출시, 2018년 유럽 출시가 기대돼 밸류에이션이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번엔 벨로라닙의 프래더-윌리 증후군에 대한 가치만을 반영했다”면서 “미국 자프겐(Zafgen)은 벨로라닙에 대해 ‘프래더-윌리 증후군’ 외에 ‘시상하부 손상에 따른 비만’과 ‘고도비만’에 대해서도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어 벨로라닙 가치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도비만 적응증은 미국에서만 고도비만 환자가 17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크고 전기 임상2상에서 기대해도 좋을 정도의 결과를 얻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구제가 아닌 주사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위 제약사 대비 신약개발 능력이 낮다는 이유로 항상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면서 “그러나 벨로라닙의 글로벌 임상을 비롯한 다수 성과를 고려해 연구개발(R&D)능력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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