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화강세·스마트폰 우려..실적전망 하향-한국

  • 등록 2014-05-16 오전 7:28:53

    수정 2014-05-16 오전 7:28:5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2분기 들어 원화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돼 이번 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 전망을 1041원에서 1033원으로 낮췄다”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8000억원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신규 중저가폰 출시를 위한 재고조정으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더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스마트폰 판매수량 전망치를 기존 8500만대에서 8100만대로 낮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55조2000억원, 8조8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2.4%, 5.2%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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